############ 2009년 5월 29일 ####################
2009년 5월 29일 밤 11시에 퇴근하여 보니 몸에 힘이 하나도 없는채로, 냐옹냐옹 울기만 하였다. 낮은 곳도 제대로 점프하여 올라가지 못하였고.... 아침에 출근하기 전만 해도 별로 문제는 없었는데 당장 죽을 것 처럼 보였다.. 이상 증상이라고는 최근들어 토를 하는 횟수가 증가했다는 것(2마리 냥이를 키우고 있었고, 구루가 토하는 모습을 직접 보진 못했고 토사물만 봤기 때문에 밥을 많이 먹는 발리가 토하는 줄 알았음.)
밤 11시에 발견했기 때문에 이미 집 옆의 동물 병원은 문을 닫았고, 여기 저기 수소문 해서 인천 구월동의 24시간 동물병원을 급하게 찾아갔는데.... 요로결석으로 인해 오줌을 못 놔서 방광이 팽창했다고 한다..... 토를 했던 건 신장질환으로 심장이 안 좋아져서 토를 했다고 한다.. 이미 위험한 상태라고... 하면서 일단 항생제를 먹고 하루 동안 입원 시켜서 상태를 보자고 한다.(<= 나중에 안 것이지만 당장 수술에 들어갔어야지 항생제를 먹고 하루 보자는 건 잘못된 판단이었다. 당장 죽을 수도 있었던 위험한 상황)
일단 내 집 옆에 동인천이마트 동물 병원 선생님이 더 전문가 같아 보여서 구루를 집으로 데려왔다.(새벽 2시) 이후 동물병원이 문을 여는 10시까지는 정말 무서웠다. 구루는 당연히 잠을 못잤고, 종이 박스나 방 구석 장속 옆으로 들어가는 등 전에 안 하던 행동을 하였다.(나중에 알고 보니, 고양이는 아플 때 이렇게 숨는 행동을 한다고 한다)
########### 2005년 5월 30일 #################
아침 9시 30분에 병원문 열기도 전에 병원 도착. 그리고 진료...
상세한 설명은 이때 처음으로 들었는데, 요로결석으로 인해 요도가 막히고 오줌을 못 싸니깐 방광이 터질 듯 팽창해 있고, 신장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 상태라고 한다. 혈액 검사로 신장 관련 수치를 보니 모든 수치가 비정상이다. 당장 급하게 방광에 주사기를 꼽고 오줌을 빼내는데, 구루가 정말 정말 큰 소리로 우는데 나도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내가 좀 더 빨리 알았다면 이 고생을 시키지 않아도 될텐데...
치료 방법은 다음과 같다. (아마 많은 사람이 제일 궁금해할 듯...)
1. 꼬추에 관을 삽입하여 막힌 요도를 뚫어준다. => 뚫리더라도 재발할 가능성이 많다.
2. 요로조형술 => 엉덩이에 오줌 구멍을 만드는 성형수술이다. 기존에 막힌 요도는 없애고(꼬추도 띠어 내게 된다) 엉덩이 쪽으로 새로운 요도를 만들어 주는 수술이다.
여기서 많은 사람들이 선택의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비용 문제, 냥이가 좀더 편할 수 있는 방법등.... 나는 비용이 좀 많이 들었지만 요로조형술을 선택하였다. 당시까지만 해도 잘한 선택인지는 확신이 안 들었지만 5개월이 지난 지금 생각해 보면 탁월한 선택이었다.
수술비는 약 30만원이었던가? 수술비는 크게 비싼 건 아니었지만, 처치비, 혈액검사비(초기 1주일간은 매일 실시), 입원비(입원 기간 1주) 등등 해서 90만원 이상 들었던 것 같다...
수술 결과는 대성공.. 신장 수치도 정상으로 돌아왔다. 만약 만성신부전증이었을 경우에는 신장 투석도 받고 해야 한다던데 다행이 신장수치가 정상.. 정말 감사한 순간이었고 또 다시 눈물이...
############ 요로결석이 생긴 냥이 집사들에게 ##############
일단 요로 결석이 발생하지 않는게 제일 좋겠지만....
- 동물 병원 의사의 말을 듣자.
인터넷의 부정확한 정보보다는 의사의 말이 좋다. 냥이의 현재 상태를 잘 아는 사람은 동물병원 의사이다. 울 냥이 모습도 모르고 증상도 모르는 인터넷 정보를 믿다가는 냥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널 수가 있다.
- 제대로된 동물 병원을 찾자.
처음에 잘못된 동물 병원 찾았다가 구루 죽을 뻔함... 동물병원 추천은 인터넷 카페를 검색하면 좋지만, 좋은 곳도 사람들 평가가 조금씩 달라보인다.... 좋은 동물 병원 찾기는 좀 힘들다... 그리고 좋은 병원일 수록 비싼 듯...
- 신장질환 관련 카페를 활용하자.
http://cafe.naver.com/catnkidney.cafe
물론 잘못된 내용도 있을 수 있으니 잘 선별해야할 듯.

